広島韓国教育院、大韓民国民団広島県地方本部、広島県日韓親善協会が主催する「第15回日韓(韓日)スピーチコンテスト」が11月14日、広島市留学生会館2Fホールで開催され、韓国語教室で学んでおられる2人の生徒が今回チャレンジし、グランプリ大賞と金賞を受賞する実績を残しました。今回、お二人のスピーチ内容と感想を紹介いたします。
大賞受賞
在日3世 Kさん
저는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재일 한국인 3세입니다.우리 집 식탁엔 언제나 김치가 단골 손님으로 놓여 있었고 고소한 참기름으로 버무린 각종 나물들, 구수한 된장찌개,,,한국의 일반 가정과 다름없는 식탁이었지만 주고 받는 일상 대화는 일본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말은 잘 못합니다만 오늘은 일과 병행하면서 왜 한국어를 공부하게 되었는지그 계기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여행을 아주 좋아해서 휴가 철이 되면 여러 나라의 이곳 저곳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
어느 날 공항에서 여권을 제출했을 때 심사원이 한국어로 설명을 해 주셨는데 전혀 알아 들을 수 없었습니다 . 그래서 “일본어로 말씀해 주세요“라고 부탁했는데웬지 묘한 기분이었습니다. 여권을 통해서 제 정체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비록 몸은 일본에서 살고 있더라도 할아버지 할머니의 고향은,바다가 아름다운경상남도의 그 어느곳이며 저 또한 한국의 국적을 갖고 살아가는 한국인인데 나의 모국어를 모르다니?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게 여겨졌습니다 .
그날,여권 앞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한국어를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
한국 드라마에 빠져들면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더욱 불붙었습니다.드라마를 통해 한국적인 표현이나 일상적으로 쓰이는 말을 많이 알게 되었고 알아 갈수록 신선함과가슴이 뿌뜻해져 옴을 느꼈습니다.
혼자서 공부를 하다보니 대화를 해보고 싶어서 올 6월부터 한국어 교실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말에는 혼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말을 모르고는 온전한 한국인이 될 수 없다는 거겠지요? 반쪽 한국인이 아니라 혈통도 정신도 완전한 한국인이 될 수 있도록 정진 또 정진하겠습니다 .
그래서 코로나가 진정되고 나면 바다가아름다운 할아버지 할머니 고향땅에 발을 디딛고 싶습니다.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이 기간에 열심히한국어 공부에 매진해서 반쪽 한국 사람이 아닌 어엿한 한국인의 명찰을 달고 제 뿌리를 찾아 떠나겠습니다 .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アイデンティティを悟らせてくれたパスポート」
私は広島で生まれた在日韓国人3世です。家の食卓にはいつもキムチが並んでいましたし、ゴマ油で和えたさまざまなナムル、香ばしいテンジャンチゲ…。韓国の一般家庭と変わりのない食卓でしたが、日常会話の受け答えは日本語でした。
それで私は韓国語がうまく話せませんが、今日は仕事と両立しながら、なぜ韓国語を勉強することになったのか、そのきっかけについてお話ししようと思います。
私は旅行がとても好きで、休暇をとって色んな国をあちこち旅しています。ある時、空港でパスポートを見せた時に、入国審査の方が韓国語で説明をしてくれたのですが、上手く聞き取れませんでした。そして「日本語でお願いします」と言ったとき、何だか不思議な気持ちになりました。パスポートが私自身のアイデンティティについて、改めて考えるきっかけとなったのです。
たとえ日本で暮らしていても、祖父祖母の故郷は海が美しい慶尚南道のどこかにあり、私もまた韓国国籍で生きていく韓国人なのに、自分の母国語が分からないなんて、自分自身がとても情けなく思えました。
その日パスポートを前にして、恥ずかしくないように韓国語を勉強しようと心に決めました。
韓国ドラマに夢中になりながら、韓国語を勉強したいという心に更に火がつきました。ドラマを通じて韓国的な言い回しや、日常的に使われる言葉をたくさん知るようになり、知るほどに新鮮で、満たされる気持ちになりました。1人で勉強するうちに誰かと会話してみたくなり、今年の6月から韓国語教室に通うことにしました。
「言葉には魂が宿る」と言います。ということは、言葉を知らなくては完全な韓国人にはなれないということでしょう。韓国人として胸を張って生きていけるように、さらに精進していきます。
そしてコロナが落ち着いたら、海が美しいという祖父祖母の故郷を踏みしめたいです。旅行に自由に行けないこの期間に一生懸命韓国語を学んで、れっきとした韓国人として私のルーツを探したいです。ご清聴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感想】
人生初のスピーチ大会、とても緊張しましたが楽しかったです!
一から原稿を書いたり、スピーチの練習をしたり…。自分で時間を作って何かに取り組むという経験があまりないので、すごく新鮮でした。賞までいただいて、ビックリです。おばあちゃんも喜んでくれました、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大会が終わって興奮冷めやらぬまま、一緒に参加した恵さんと飲んだハイボールがすごく美味しかったです。 ^ – ^
原稿のアドバイスや発音の指導をしてくださって李弼姫先生、リハーサルでスピーチを聞いてくださった校長先生、クラスのみなさん、정말 감사합니다!!
金賞受賞
제가 한국어를 공부하는 이유
사람들한테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하면 ‘왜 한국어를 공부해요?’ 라는 질문을 자주 듣습니다.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한테는 그런 질문을 하지 않으면서 왜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람한테는 이런 질문을 흔히 하는 건지?
오늘은 왜 제가 한국어를 공부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수 보아가 가수로 데뷔한 지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만 저와의 만남은 열세살 때였습니다. 긴 금발 머리를 찰랑거리며 세련된 댄스에 노래하는 모습을
본 순간 동갑인 저는 큰 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외국 하면 미국만을 떠올렸고 영어를 잘해서 언젠가 미국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보아를 만난 이후로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관심이 움트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그 당시 저희 아버지께서는 출장으로 부산에 가끔 왕래하시곤 했습니다. 배를 타면 그 다음 날 아침에 부산에 도착한다는 소릴 듣고 ,외국에 가 본 적이 없었던 저는 ,바다 건너 바로 저 편이 외국이라는 것에 그저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한국에서 사 오신 아버지의 선물도 한국에 대한 관심을 더욱 자극시켰습니다.
겨울연가를 비롯하여윤석호 감독님의 사계절 시리즈 에 퐁당 빠져 있었던 중학생 시절, K-POP에 꽂혀 살던 고교 시절 그러나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대학생 때부터였습니다.
고향을 떠나 처음으로 타지에 가서 생활하는 것이 너무 외로웠지요. 그때 한국어는 외로움을 달래 주는 가장 좋은 친구였고 설렘을 주는 애인과도 같은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제가 지치고 힘들어 할 때 보약과 같은 고마운 활력제이기도 했습니다 .
이렇듯 한국 드라마,노래, 한국어,음식, 등은 저의 청춘 시절을 더욱 향기롭게 해준향수와 같습니다.
한국이 나에게 준 많은 위로와 격려에 대한 보답으로
‘어머,한국 사람인 줄 알았어요’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한국어를 유창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어는 저에게 있어서 삼계탕 못지 않은 강장제이고, 뇌의 메모리 창고에 한국어 단어가 불어 날 수록 행복 치수도 올라 가는 행복 호르몬제입니다. 이것이 제가 공부하는 이유입니다 .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韓国語を勉強しているというと、「なんで韓国語を勉強しているの?」という質問をよく受けます。英語を勉強している人に対しては、こんな質問をしないのに、なぜ、韓国語を勉強している人に対しては、普通にこんな質問をするのでしょうか。
今日は、なぜ、私が、韓国語を学ぶようになったのかという話をしようと思います。私が好きな歌手BoAがデビューして、もうすでに20年が経ちましたが、私との出会いは、13歳の時でした。
金髪の長い髪をサラサラさせて、おしゃれなダンスに、歌う姿を見た瞬間、同じ年の私は、大きな衝撃を受けました。
その時までは、外国といえば、アメリカだけだと思い、英語をよく学び、いつかアメリカへ行きたいという思いだけしかありませんでしたが、BoAに出会った後は、韓国という国について大変関心がわき始めました。
その当時、私の父が出張で釜山に時々行き来しました。フェリーに乗れば、次の日の朝に釜山に到着するという話を聞いて、外国に行った事のなかった私は、海を越えたあっちの方に外国があるという事に、驚きしかありませんでした。
韓国から買ってきてくれた父のお土産も韓国についての興味を刺激しました。冬のソナタをはじめ、ユン・ソクホ監督の四季シリーズにはまった中学生の時。K-POPにはまって生活した高校生の時。そして韓国語を学び始めたのは、大学生の時でした。
故郷を離れての生活はとても寂しかったです。そんな時、韓国語は寂しさを癒す一番の友達のようで、ときめきを与える恋人のような大切な存在でした。私が、疲れて大変な時、薬のようなありがたい活力剤のようでした。
このように韓国ドラマ、歌、韓国語、食べ物など、私の青春時代を彩る香水のようです。韓国が、私に与えてくれた沢山の慰労と励ましに感謝して、「あら、韓国人かと思いました」と言われるほど、韓国語を流暢に話したいです。
韓国語は、私にとってサムゲタンに劣らぬほどの強壮剤であり、脳のメモリー倉庫に韓国語の単語が多くなるほど、幸せのサイズが大きくなっていく、幸せのホルモン剤です。これが、私が韓国語を学ぶ理由です。ご静聴いただき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感想】
今回、李弼姫先生の勧めで韓国語弁論大会に参加しました。仕事をしながらの準備は決して簡単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しかし、「韓国語はいつも私の気持ちを支えてくれる大切な存在である」という事を韓国語で伝えたいと言う思いで、毎日、少しずつ練習しました。最後の一週間は、夜に李弼姫先生とライン電話を使い、発音の練習をしました。
当日は、同じく韓国語を学習する中高生の勢いや、キラキラ感に圧倒されてしまいましたが、私の出来る事を見せようと思いやりきりました。参加する事だけでも意義があると思っていたので、今回、金賞を頂けた事が本当に嬉しかったです。
お忙しい中、時間を作って練習を見てくださった李弼姫先生、土曜クラスの友達、校長先生、本当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これからも一緒に頑張りましょう。
お二人のように、韓国語上達を目指したい方は、いますぐお問い合わせ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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